2022년 임인년(壬寅年) 마지막 날인 31일 토요일은 아침에 내륙 일부에 눈이 조금 내리고 아침까지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다가 낮부터 영상으로 기온이 오르겠다. 올해 마지막 해넘이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별 지장 없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며 "전날 늦은 밤부터 오늘 오전 사이 인천·경기남부·동부와 강원영서, 충청권, 전북서해안에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며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매우 춥겠다"고 설명했다.
오늘과 내일인 2023년 1월1일 동해안은 대체로 맑아 해넘이와 해돋이를 볼 수 있겠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낮은 구름 사이로 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수원 -8도 △춘천 -12도 △강릉 -2도 △대전 -5도 △세종 -7도 △광주 -3도 △대구 -3도 △부산 -2도 △울산 -2도 △제주 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수원 4도 △춘천 2도 △강릉 7도 △대전 5도 △세종 5도 △광주 6도 △대구 6도 △부산 8도 △울산 7도 △제주 10도 등이다.
아침 기온은 -10도 이하로 매우 춥겠다. 특히 경기동부와 충북북부, 강원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까지 내려가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매우 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일 잔류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수도권·세종·충북·충남·전북·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 관측된다. 다만 오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강원영서·대전·광주·울산·경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며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