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살생물물질 48종을 30일 화학제품관리시스템 누리집에 공개했다.
살생물물질은 살균제와 살조제, 살서제(쥐약), 살충제, 기피제 등에 쓰이는 물질을 말한다. 정부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되어야 쓸 수 있다.
승인받은 48종으로 만드는 살생물제품은 2024년까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제품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받아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오는 2025년부터 국내에서 유통할 수 없다.
미승인 살생물물질은 당장 내년 1월 1일부터, 해당 물질이 든 제품은 2024년 1월 1일부터 제조·수입·판매를 금지한다.
신선경 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내년 1월부터는 일상생활에서 노출 빈도가 높은 살생물물질 중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된 물질만 시장 유통이 허용된다"며 "앞으로도 살생물제 사전 안전성평가를 통해 국민 건강과 안전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