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LOL 등 中 게임, 6일 서비스 중단..."장쩌민 추모 일환"

2022-12-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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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중국 게임사들이 고(故)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국장(國葬) 격인 추도대회가 열리는 6일(화) 하루 동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5일 중국증권망 등에 따르면 텐센트, 넷이즈, 미호요 등 중국 게임업체들이 이날 잇달아 공고를 통해 "자사 게임 서비스를 6일 자정부터 이튿날 자정까지 하루 동안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당국이 장 전 주석의 추도대회(국장)가 열리는 하루 동안 공공 오락활동을 금지한 것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텐센트의 왕자영요와 리그오브레전드·던전앤파이터, 미호요의 원신·붕괴3, 넷이즈의 제5인격과 음양사 등 중국 인기 게임의 접속이 추도대회 당일 불가능할 전망이다. 

장쩌민 전 주석은 11월 30일 낮 12시 13분(현지시간) 백혈병,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상하이에서 치료받다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지난 1일 베이징으로 시신이 이송됐고, 이날 영구차로 바바오산 혁명묘지로 옮겨져 화장됐다.

한편 중국 금융시장도 장 전 주석의 추도대회가 열리는 6일에 오전 3분간 일시 멈춘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5일 성명을 통해 장 전 주석에 대한 존경과 깊은 애도를 표명하기 위해 추도 대회 당일 3분간 증권·선물·은행 간 채권·외환·어음·금 거래가 멈춘다고 밝혔다.

일시 정지되는 시간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추도대회가 시작되는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3분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전 국민은 3분간 묵념하며 3분간 경적과 방공 경보를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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