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및 전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서 사장은 이날 공사 직원들에게 전한 사직의 변에서 “저는 오늘부로 사직을 하고자 한다“며 “저로 인한 논란은 더 이상 전라북도와 전북개발공사를 위해서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 사장은 전북도의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면서 도의회 사상 처음으로 인사청문회 중단 및 경과보고서 채택 불가까지 초래했다.
또한 최근에는 부산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한 ‘편파 변제’ 논란까지 일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서 사장의 사의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임명권자인 도지사로서 서경석 사장의 사직의사를 수용한다”며 “경위를 떠나 전북개발공사 사장의 인사를 둘러싼 논란으로 도민에게 우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로써 전북개발공사 사장을 둘러싼 논란은 임명 3주 만에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그간 산하기관장 인사와 관련해 분란과 혼선을 야기한 김 지사에 대한 책임론은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