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집행부와 의회간 발생했던 갈등국면이 봉합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관영 지사는 21일 제396회 정례회 본회의 예산안 제안 설명에 앞서 “최근 산하기관장 임명 과정에서 도의원들과 사전에 충분히 소통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도지사와 도의회 간 갈등을 빚은 것에 대해 의회와 도민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이번 일을 교훈으로 삼아 앞으로 도정 운영과정에서 의회와의 소통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표명했다.
앞서 김 지사는 국주영은 의장 등 도의회 의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집행부와 소통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다시 한 번 공감하고, 이를 교훈으로 삼고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 배석한 도의회 의장단도 소통을 통해 공감대 형성에 적극 나설 것임을 피력했다.
한편, 도와 도의회간 갈등은 지난달 도의회가 전북개발공사 서경석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과정에서 부적격 이유를 들어 청문 절차를 중단하고 경과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았음에도 김 지사가 임명을 강행하면서 촉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