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제나니 들라미니 주한 남아공대사, 김두건 UN한국참전국협회장, 이관우 평택시의회 부의장, 박용주 경기남부보훈지청장, 김종건 공군방공관제사령부 운영계획처장, 김학기 공군역사기록관리단장, 6·25참전유공자회 곽동희 지회장을 비롯한 보훈·안보단체장, 6·25참전용사 및 보훈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6·25참전 남아공 영웅들의 넋을 위로했다.
‘날으는 치타’로 불리는 남아공 공군 제2전투비행대대는 6·25전쟁에 참전해 총 1만2067회 출격해 북한군 탱크 44대, 고사포진지 147곳, 교량 152곳, 각종시설 1만920곳을 폭격하는 등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제나니 들라미니 남아공대사는 추도사에서 “남아공 참전용사들을 위한 72주년 추모기념식을 준비해주신 평택시와 6·25참전유공자회, 그리고 모든 평택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는 남아공-한국 수교 30주년으로 양국 간 파트너쉽과 협력을 매우 소중히 여긴다”고 말했다.
추모기념식은 6·25전쟁 중 이역만리 낯선 땅에서 산화한 37명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젊은이들의 넋을 추모하고 양국의 우의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