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국내 'CCUS 컨소시엄' 참여…여수공장 탄소배출 감축 도모

2022-11-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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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다양한 분야의 국내기업들과 손잡고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개발에 나선다.

GS칼텍스는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한국동서발전, 현대글로비스, 한화솔루션, 삼성물산, 남해화학, 린데코리아, GS에너지, GS건설과 함께 ‘CCUS 사업을 위한 기업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CCUS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저장하거나 활용해 대기로의 방출을 막는 기술이다. 전날인 14일 체결된 협약에 따라 GS칼텍스는 컨소시엄 참여기업의 CCUS 사업 범위를 정의하고 참여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는 등 CCUS 사업 공급망 확대에 힘을 보탠다. 구체적으로 여수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CCUS 전체 사업 영역 개발에 참여하고 블루수소 공급을 담당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세계 최대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기본 승인 인증(AIP)을 획득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산화탄소 해상운송 사업에 참여한다. 현대글로비스가 운송한 이산화탄소는 GS에너지, 린데코리아가 개발한 이산화탄소 저장소에 저장될 예정이다.

탄소 포집·활용(CCU) 사업에는 한화솔루션, 현대글로비스, GS건설, 삼성물산 상사부문, 남해화학이 힘을 보탠다. CCUS 사업 전반에서 동서발전은 탄소포집과 블루수소 공급, GS건설과 린데코리아는 탄소포집 등의 사업을 통해 컨소시엄에 기여한다.

9개 참여기업은 앞으로 CCUS 사업기획에 착수해 최적 모델 도출, 사업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정부 사업·과제 참여도 준비할 방침이다.

이번 CCUS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GS칼텍스 여수공장을 비롯한 여수산단 내 공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적 전환, 광물탄산화 등의 원료로 활용하고 나머지 이산화탄소는 국내외 매립지로 운송해 저장될 전망이다.

이두희 GS칼텍스 생산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여수산단 내 이산화탄소 저감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사회를 이룩하기 위한 탄소 저감 방안들을 발굴하는 동시에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안준 남해화학 부사장(왼쪽부터),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 허윤홍 GS건설 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 이두희 GS칼텍스 생산본부장, 조상기 한국동서발전 사업본부장, 김성원 GS에너지 부사장,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이 14일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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