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 2월 발표한 글로벌 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한 조치다. 글로벌 5개년 계획은 전 세계 공통으로 브랜드의 통일된 제품과 마케팅을 일관되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휠라는 앞서 25년 이상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전략수립부터 상품개발, 수요예측,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루카 버톨리노를 글로벌 전략 마케팅 디렉터로 발탁한 바 있다.
이번에 개편한 휠라의 글로벌 조직은 휠라 중화권을 제외한 휠라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을 소유하고 있는 해외 법인 ‘휠라 룩셈부르크’ 산하다.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둔 ‘퓨추라 이노베이션팀’과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둔 ‘디자인팀’이 주축이다.
퓨추라 이노베이션팀은 2000년대 초반 휠라의 혁신을 주도한 후 나이키, 아디다스 등을 거친 마이클 피비토가 수장을 맡았다. 디자인팀은 나이키의 '조던'과 언더아머 '커리' 시리즈를 완성한 데이비드 본드가 이끈다. 엔지니어링 부문은 마크 시한과 제이슨 스튜어트를 발탁했다.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는 “이번 휠라홀딩스의 글로벌 조직 개편은 최적의 인사를 통한 브랜드 가치 재정립이 최우선적인 목표”라며 “1911년 이탈리아 비엘라에서 탄생한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전 세계 휠라 네트워크 구축 및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혁신성, 지속가능성, 정체성 3가지를 모두 갖춘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