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익 7632억원…전년 대비 2.7% ↑

2022-10-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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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규모가 전년 대비 2.7% 증가한 7632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BNK금융그룹은 이날 오후 실적발표를 통해 7632억원의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3분기 기준 당기순익 규모는 2581억 원 수준이다.

이 기간 BNK금융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부실기업 감축 노력으로 안정세를 나타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소폭(0.04%포인트) 하락한 0.42%를 나타냈다. 다만 연체율(연체대출채권비율)은 1년 전보다 0.03%포인트 확대된 0.36%를 기록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은 202.63%로 전년 말 대비 22.55%포인트 증가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부실 가능성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하고 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당기순이익 증가와 유가증권 및 PF대출 감소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하락으로 직전 분기 대비 0.28%포인트 상승한 11.45%를 나타내며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ROA(총자산이익률)과 ROE(자기자본이익률)은 각각 0.8%, 10.69% 수준으로 전년(21년 3분기 ROA 0.85%, ROE 11.05%) 대비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살펴보면 은행부문에서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전년 대비 각각 6.1%, 11.2% 상승해 3904억원, 2545억원의 당기순익을 시현했다. BNK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와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가 은행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BNK캐피탈도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증가한 가운데, 소매신용 취급감소 및 상각채권 회수 등의 영향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줄어들며 전년 동기 대비 44.0% 증가한 1596억원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반면 BNK투자증권은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37.3% 감소한 61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정성재 ​BNK금융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최근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그룹 차원의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으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당국의 역량이 총동원되고 있는 만큼 당사도 충분한 충당금 적립 및 유동성 확보 등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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