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필리핀 소방공무원 초청 '소담센터' 노하우 전수

2022-10-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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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공무원 동료 상담사로 활동…전국 최초 설치'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소담센터 소속 이숙진 소방위(오른쪽)가 27일 필리핀 소방공무원 13명을 대상으로 소담센터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27일 필리핀 소방공무원 13명을 대상으로 '소방공무원 동료상담소(이하 소담센터)' 운영 방안 등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을 실시했다.

소담센터는 남양주시에 위치한 소방 조직 내부 동료 상담 공간으로 재난본부가 전국 최초로 설치돼 운영 중이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소방학교가 주최한 '2022년 제2기 재난관리 국제협력과정 워크숍'에 참여한 필리핀 소방공무원에게 한국형 동료 상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운영 방안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소담센터 소속 이숙진 소방위가 강사로 나서 지난 2017년 동료 상담 업무 시작부터 현재 소담센터 운영까지의 운영사례를 유형별로 소개했다.

또 필리핀 소방공무원들이 실제 동료 상담 방법과 심신 안정 프로그램 운영 방법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질문을 받아 답변하기도 했다.

특히 소담센터의 장단점과 신뢰 관계 형성을 위한 초기 개입 방법 등 소담센터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고덕근 본부장은 "이번 교육으로 외국 소방관들에게 한국형 소방관 동료상담 프로그램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이 됐다"며 "타국 소방관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명을 구조하는 활동을 벌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담센터는 20년 이상 베테랑 소방공무원 또는 상담 분야 전문 소방공무원이 직접 동료 상담사로 활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종 전문 자격을 취득한 동료 소방 상담사가 같은 소방공무원의 눈높이에서 공감하며 상담에 나선다는 점에서 소방공무원 사이에서 호응이 리 알려지며 소방공무원들의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

소방공무원들이 입사부터 퇴사까지 심신 건강 관리를 지속해서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적용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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