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는 K-호캉스 마케팅에 한창이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자연, 문화, 체험활동을 두루 즐길 수 있도록 연계 상품을 기획해 선보이며 방한외래객 잡기에 나섰다.
◆한국의 단풍 즐겨라
경주의 올인원 특급호텔 코오롱호텔은 붉게 물든 토함산 풍광을 바라보며 가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어텀 픽캉스' 패키지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마운틴 뷰 객실 1박, 휴대용 에어쇼파와 테이크 아웃 커피 2잔을 제공한다.
오는 24일부터 '옳온' 베이커리와 파노라마 레스토랑 전 메뉴를 테이크 아웃 구매 시 '피크닉 사과' 음료 2개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다. 해당 이벤트는 증정품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경주 동대산 해발 500m에 자리한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올해 연말까지 '우리 가족 바비큐' 패키지를 판매한다.
객실 1박과 2인 조식 이용권, 야외 바비큐 4인 세트가 포함됐다. 특히 돼지고기와 해산물 외에 한우와 와인을 맛볼 수도 있다.
야외 캠핑장의 경우 저녁 시간대별 이용 가능 인원이 한정돼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한적하게 캠핑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드라마와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통해 살펴본 'K-컬처'를 경험하고 싶어 한다는 점에 주목해 K-호캉스 상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지역 레저 전문가로 구성된 '익스플로러팀'과 제주의 자연을 탐방하는 '가을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을 내놨다.
대록산 일대를 돌아보는 '제주 가을 억새 트레킹'부터 물영아리오름을 트레킹하며 가을 숲길을 밟아보는 '제주 오름 숲속 이야기' 투어 등이 준비됐다. 프로그램은 내달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코오롱호텔은 펜트하우스 '자미원'에서 드라마 속 왕족의 하루를 체험할 수 있는 '신라의 황금빛 달밤' 패키지를 출시했다. 자미원 1박과 신라 왕실차 '천명차', 한과, 약과 등이 포함된 웰컴 다과상이 제공된다.
또 조식으로는 왕의 수라상을 그대로 재현한 12첩 반상의 자미원 전용 조식을 객실에서 맛볼 수 있다. 이외에 물에 띄울 수 있는 진달래꽃을 제공해 객실 안에서 족욕을 즐기며 피로를 풀 수도 있다.
코트야드 서울 남대문은 '익스피리언스 오브 컬쳐 패키지'를 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객실 1박과 모모카페 조식 뷔페 2인 이용권, 덕수궁 2인 입장권 등이 포함된 상품으로, 객실에서는 남산과 숭례문의 풍광을 바라보고, 약 15분 거리의 덕수궁 안을 산책할 수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에서는 약주, 막걸리 등 전통주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잇츠 포차(Eat’s Pocha)' 프로모션을 올 연말까지 운영한다. 취중고백 세트(2인), 딜리셔스 콜라보 세트(3-4인) 등으로 나뉘며, 세트 메뉴는 물론 맥반석 치킨 구이와 삼겹살 플래터 등 새로운 메뉴들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잇츠 포차는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부산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이용권이 포함된 '롯데월드' 패키지를 올 연말까지 선보인다.
해운대 뷰 객실 1박과 롯데월드 부산 2인 입장권을 제공한다. 특히 내달 13일까지는 할로윈 콘셉트로 꾸며진 테마파크를 만나볼 수 있다.
제주 신화월드 메리어트 리조트는 다양한 전시와 볼거리, 체험거리 등을 제공하는 '홀리데이 인 제주 패키지'를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신화테마파크 빅3 이용권(투숙 인원 기준 제공, 투숙 중 1회 사용 가능)과 액트 볼링장 이용권 2매, 무민랜드 입장권 2매, 카멜리아힐 입장권 2매를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