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3분기에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광고 판매가 예상치를 크게 빗나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알파벳은 지난 3분기(7~9월) 매출이 690억900만 달러(약 98조 8898억원), 주당 순이익은 1.06달러(약 1518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분기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700억58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주당 순이익도 월가가 예상한 1.25 달러에 미치지 못 했다. 매출 성장세는 온라인 광고 지출 하락세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기준 41%에서 6%에서 둔화했다. 이는 팬데믹 초기를 제외하고는 2013년 이후 가장 약한 성장세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 앞서 성명을 통해 ”회사가 비즈니스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