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둔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상승 마감했다.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퍼졌기 때문이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12포인트(1.07%) 오른 3만1836.7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77포인트(1.63%) 상승한 3859.1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6.50포인트(2.25%) 오른 1만1199.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3대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에너지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2.34% △필수소비재 1.27% △에너지 -0.05% △금융 1.18% △헬스케어 0.78% △산업 1.35% △원자재 2.53% △부동산 3.94% △기술 1.93%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2.38% △유틸리티 2.02% 등을 기록했다.
시장은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 미 국채금리의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예상을 웃돌고 있는 상태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고돼 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나온다. 26일에는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의 실적이, 27일에는 아마존과 애플의 실적 발표가 있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S&P500지수의 20%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이들 기업의 실적이 향후 지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미국 국채 금리의 하락이다.
장·단기 국채 모두 금리가 크게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087%로 15bp 떨어지고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4.473%로 3bp 내려갔다. 장기 국채의 금리 하락은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단기 국채의 금리 하락은 통화정책에 대한 예측을 기반으로 한다. 코너스톤 자산운용의 클리프 호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수익률과 주요 지수 움직임은 연준이 (금리정책 인상기조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에 투자자들이 두 배로 몰리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택 가격 하락과 소비자신뢰지수는 금리 인상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의 주택 가격은 빠르게 하락하고 소비 심리도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미 주택 가격과 주요 도시 주택 가격 상승 폭 모두 둔화됐다. 8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3% 올랐다. 이는 전달의 15.6% 상승에서 둔화한 모습이다. 주택 가격은 전달 대비로는 1.1% 하락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1.3% 내려갔다.
소비 심리도 좋지 않았다.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도 102.5로 전달의 107.8에서 하락했다.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은 경기 둔화 우려로 가계의 소비 심리도 악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택 가격 하락세가 보이고 소비심리가 악화되자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이날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에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7.6%로 전날의 43.1%에서 올랐고,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49.5%로 전날의 54.9%에서 내려갔다.
보야 투자 경영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폴 젬스키는 채권 금리 가격 하락과 인플레이션 관련 데이터를 보며 CNBC에 "연준이 금리 인상을 더 큰 폭으로 해야 한다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경제가 충분히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빅테크 기업의 주가는 대체로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공개를 앞두고 전장 대비 각각 1.38%, 1.91% 올랐다. 테슬라는 5.29%, 트위터는 2.45% 뛰었다.
제너럴모터스(GM)와 코카콜라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가 각각 3%, 2% 이상 상승했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주가는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0.5%가량 하락했다.
국채 금리 하락에 달러는 약세였다. 주요 6개국 통화를 대비한 달러인덱스는 110.755로 전장보다 1.03% 떨어졌다.
유가도 달러 하락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7% 상승한 배럴당 85.32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0.28% 오른 배럴당 93.52달러로 집계됐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12포인트(1.07%) 오른 3만1836.7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77포인트(1.63%) 상승한 3859.1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6.50포인트(2.25%) 오른 1만1199.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3대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에너지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2.34% △필수소비재 1.27% △에너지 -0.05% △금융 1.18% △헬스케어 0.78% △산업 1.35% △원자재 2.53% △부동산 3.94% △기술 1.93%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2.38% △유틸리티 2.02% 등을 기록했다.
시장은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 미 국채금리의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예상을 웃돌고 있는 상태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고돼 있다.
시장의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미국 국채 금리의 하락이다.
장·단기 국채 모두 금리가 크게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087%로 15bp 떨어지고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4.473%로 3bp 내려갔다. 장기 국채의 금리 하락은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단기 국채의 금리 하락은 통화정책에 대한 예측을 기반으로 한다. 코너스톤 자산운용의 클리프 호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수익률과 주요 지수 움직임은 연준이 (금리정책 인상기조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에 투자자들이 두 배로 몰리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택 가격 하락과 소비자신뢰지수는 금리 인상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의 주택 가격은 빠르게 하락하고 소비 심리도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미 주택 가격과 주요 도시 주택 가격 상승 폭 모두 둔화됐다. 8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3% 올랐다. 이는 전달의 15.6% 상승에서 둔화한 모습이다. 주택 가격은 전달 대비로는 1.1% 하락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1.3% 내려갔다.
소비 심리도 좋지 않았다.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도 102.5로 전달의 107.8에서 하락했다.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은 경기 둔화 우려로 가계의 소비 심리도 악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택 가격 하락세가 보이고 소비심리가 악화되자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이날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에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7.6%로 전날의 43.1%에서 올랐고,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49.5%로 전날의 54.9%에서 내려갔다.
보야 투자 경영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폴 젬스키는 채권 금리 가격 하락과 인플레이션 관련 데이터를 보며 CNBC에 "연준이 금리 인상을 더 큰 폭으로 해야 한다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경제가 충분히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빅테크 기업의 주가는 대체로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공개를 앞두고 전장 대비 각각 1.38%, 1.91% 올랐다. 테슬라는 5.29%, 트위터는 2.45% 뛰었다.
제너럴모터스(GM)와 코카콜라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가 각각 3%, 2% 이상 상승했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주가는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0.5%가량 하락했다.
국채 금리 하락에 달러는 약세였다. 주요 6개국 통화를 대비한 달러인덱스는 110.755로 전장보다 1.03% 떨어졌다.
유가도 달러 하락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7% 상승한 배럴당 85.32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0.28% 오른 배럴당 93.52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