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국내 ABS발행액 12조원… 전년 동기 6.4% 감소

 

[자료=금융감독원]

3분기 국내 자산유동화증권(ABS)의 발행액이 전년 동기 대비 6%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 ABS 발행금액이 12조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8000억원(6.4%)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ABS는 금융회사나 민간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증권이다.
 

금융사가 발행한 ABS규모는 6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조6000억원(75.5%) 증가했다.
 
자산보유자별로 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의 부동산담보대출증권(MBS) 발행 규모는 4조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조4000억원(45.9%) 감소했다. MBS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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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는 전년 동기대비 2조6000억원(75.5%)이 증가한 6조원의 ABS를 발행했다.
 
세부적으로 은행이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하는 ABS 발행이 4000억원으로 1000억원(-27%) 줄었다.
 
여신전문금융회사는 카드채권 등을 기초로 4조3000억원을 발행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조7000억원(164%)가 늘었다. 금리 상승으로 여전채 발행이 어려워지면서 신용이 보강된 ABS 중심으로 자금조달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는 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유동화회사보증(P-CBO)을 전년 수준인 1조3000억원을 발행했다.
 
일반 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등을 기초로 작년 동기 수준인 2조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펀드(PF)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는 53.9% 감소한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ABS 전체 발행 잔액은 지난 9월 말 기준 230조5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조1000억원(0.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