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고 국가통계국이 24일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 3.3%를 상회한 것이다. 이로써 중국 1~3분기 누적 성장률은 3.0%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기저효과로 30년 만에 최고치인 18.3%를 기록했지만 2분기 이후 7.9%, 4.9%, 4%로 하향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엔 4.8%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나타나기 직전 1~2월 경제 성장 효과가 반영되면서 일시 반등했다가 2분기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됐던 2020년 1분기(-6.8%) 이후 가장 낮은 0.4%로 고꾸라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