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운영(54홀, 샷건, 노 컷 등)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자본이라는 평가로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점수를 얻지 못하면서다.
남자골프 4대 메이저를 주최·주관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마스터스 토너먼트),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PGA 챔피언십), 미국골프협회(USGA·US 오픈),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디 오픈 챔피언십)도 냉담한 반응이다.
미국의 패트릭 리드 같은 경우가 좋은 예다.
지난 7월 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 당시 42위였던 순위가 3달 만에 17계단 떨어졌다.
그 사이 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싱가포르(공동 31위), DP 월드 투어 BMW PGA 챔피언십(공동 5위)·카주 오픈 드 프랑스(컷 탈락)에 출전했으나 얻은 점수는 총 7.7점에 불과했다.
조 민 탄트는 아시안 투어 최고경영자(CEO) 겸 커미셔너이자, OWGR 기술 위원회의 일원이다. LIV 골프의 OWGR 가입 신청서는 아시안 투어에 의해 접수됐다.
최근 조 민 탄트는 "LIV 골프가 OWGR 점수를 받아야 한다. 더스틴 존슨, 캐머런 스미스 같은 상위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고 주장했다.
10월 19일(한국시간) 이를 지켜보던 마제드 알 소로우 골프 사우디 CEO이자, LIV 골프 전무가 나섰다.
소로우는 사우디 왕실과 혈연관계다. 소로우는 "메이저를 주최·주관하는 사람들이 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편에 서는지 모르겠다. 그들이 LIV 골프 선수들을 뛰지 못하게 한다면 나는 축하할 것이다. 나는 내 선수들을 위해 메이저 대회를 만들 것이다. 장사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사인 야시르 알 루마얀 사우디 국부펀드(PIF) 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말을 했다. '모두가 떠나고 있다. 할 건가요, 말 건가요'"라고 덧붙였다.
필 미컬슨이 주장한 인권 문제에 대해 "우리는 동성애자를 죽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타이거 우즈 영입을 위해 7억 달러(9982억원)를 제시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제안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