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전문 양진영 이사장, 홍보맨 되어 홍보 결실 빛나

2022-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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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첨복재단 이사장 낙하산 임명 꼬리… 성과로 만회

취임 1년간 산학연병 MOU, 1년동안 35건 협약

케이메디허브 양진영 이사장[사진=대구케이메디허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제4대 양진영 이사장을 2021년 8월 17일 자로 보건복지부에서 임명했다. 양진영 이사장은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조정관, 의료기기안전국장을 거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을 역임하였으며, 2020년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마스크 수급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와 마스크 5부제 등을 실시하여 안정적 마스크 공급과 가격 정상화에 이바지한 이력 등이 풍부하다.
 
그러나 지역 일각에서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3대 이사장에 이어 또다시 중앙부처 출신 퇴직 공무원이 임명되어 지역 의료산업의 현실을 무시하고, 지역 의료계의 기대를 저버린 무책임한 인사라는 지적이 있었다.
 
양진영 이사장이 재단 4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지나는 시점에서 성과를 둘러보면, 양 이사장이 취임 후 제일 먼저 한 부분이 낮은 재단 인지도를 올리는 것이었다.
 
서울·경기권 기업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대구지역에 국한된 지원기관이라고 오해했다. 양 이사장은 취임 첫째 과업을 재단 인지도 제고, 홍보라 판단해 재단 홍보에 매진했다.
 
이어 양 이사장은 지역색을 탈피하고 수도권에 몰려있는 제약·의료기기업에 대한 적극적 공략을 펼치기 위해 CI도 변경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Korea Medical Development & Innovation'을 의미하는 'K-MEDI hub'로 변경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의료산업 허브로 도약할 의지를 반영했다.
 
또한 양 이사장은 실적에 따른 우수한 연구 인력에 지급하는 연구수당에 대해 연봉의 20%까지 상한 규제를 철폐하고, R&D에만 지급되던 보상금을 기술서비스에도 인센티브가 지급될 수 있도록 바꿨다. 재단의 가장 우수한 자산은 직원으로 판단해 이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사기를 높여주어 성과를 만들고 있다.
 
이에 케이메디허브 양진영 이사장이 취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 성과를 보면, R&D 수주 실적이 놀라운 성과를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 2022년 7월 기준으로 총 367억2400만원을 수주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01% 초과한 연구개발 수주금액으로 7개월 만에 지난 한해 수주했던 금액을 넘었고, 신규수주 금액만 비교하면 전년 대비 무려 262% 증가했다.
 
케이메디허브의 기술이전 또한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2021년 9월 미국 기업에 3800억원을 받고 기술수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비롯해 2021년도 기술이전 건수 7건에 비해 2022년은 12건의 기술이전을 달성하며, 기술료 수입을 비교하면 2021년에 비해 9배에 가까운 기술료를 달성했다. 기술서비스 또한 신약, 기기개발, 전임상, 의약생산 네 가지 분야에서 바이오 벤처·중소기업들을 위해 지원해 수수료가 상승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의 첨단 의료시설 벤치마킹도 늘고 있다. 2022년 6월에는 에티오피아 고위 관계자들의 방문과 도미니카 공화국 보건분야 고위관계자가 2022년 6월에 재단을 방문했다. 연세대학교 등의 해외 유학생이 의료산업에 대해 체험하고자 케이메디허브를 찾기도 하였다.
 
양진영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 연구자들의 연구개발사업 규모가 놀랍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는 지금까지 쌓아온 연구역량이 뒷받침된 결과로 앞으로도 성과를 낸 직원에게 보상이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들어 글로벌 케이메디허브를 정착시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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