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치 전적지 사적 지정…진안군 '환영 일색'

2022-10-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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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치전적기념관·추모관 건립 등 성역화 사업, 탄력 붙여야

임진왜란 당시 육상에서의 첫 승전를 기록했던 웅치전적지로 추정되는 지역[사진=진안군]

임진왜란 당시 육상에서의 첫 승전지인 웅치전적지가 국가 사적으로 승격됨에 따라, 진안 군민들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소식 알리기에 적극 나서는 등 크게 반색하고 있다.

17일 진안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문화재청에서 개최된 문화재위원회(사적 분과)에서 웅치전적지 국가사적 지정 등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웅치전적지의 국가사적 지정 신청을 최종 가결했다.

심의 결과에 따라 진안군 부귀면 일원을 중심으로 완주군 소양면 일대까지 약 23만1556㎡가 문화재 지정구역에 포함됐다. 

특히 지난 1976년 4월 2일 웅치전적지의 전북도 기념물 지정 당시에는 완주군에 한정됐던 구역이 향토사 연구자들의 자문을 받았지만, 진안군의 부단한 노력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 8월 진안군을 포함해 문화재 지정구역이 변경됐다.

이에 진안군은 웅치전적지 성역화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2006년 학술대회, 2017년 정밀지표조사 및 종합 학술조사, 2018년 시굴조사, 2019년 발굴조사 등 지난 16여년간 부단히 노력을 기울여 왔다.

무엇보다 민선 7~8기 전춘성 진안군수는 웅치전투는 임진왜란 당시 백척간두에 서 있는 나라의 운명을 바꾼 최고이자 최초의 승전이었음을 강조하고 “웅치전적지를 반드시 사적으로 지정하고 성역화해 나라를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을 바친 선열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역설해왔다. 

이를 위해 전 군수는 그간 학계·정치·언론 및 전북도와 공동으로 노력해 웅치 전투의 역사적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관·단체·지역사회와 꾸준한 소통으로 홍보에 노력해왔다. 

또 진안군은 임진왜란 이후 430여년간 매해 추모제를 지내온 웅치마을 주민들이 결성한 사단법인 웅치전적지 보존회에 매년 추모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에는 웅치영령 추모사당인 창렬사를 건립해 선열의 넋을 기리는 등 임진왜란의 전투지로서 희생하신 선조들에 대해 잊지 않아왔다. 

전 군수는 “웅치전적지가 사적으로 지정된 만큼 앞으로 웅치전적기념관 및 추모관 건립 등 웅치적전지 성역화 사업을 더욱 대대적으로 펼쳐 웅치전투에서 산화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앙양하고 후손들에게 나라사랑의 참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 진안군수배 종목별대회 ‘성료’

[사진=진안군]

‘2022 진안군수배 종목별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종목별 동호인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활성화 하기 위해 진안군체육회와 각 종목별 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진안군이 후원해 대회가 열렸다.  

특히 게이트볼, 그라운드 골프, 테니스, 걷기, 야구, 풋살, 수영, 족구, 배구, 바둑, 승마 등 총 11개 종목에 8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열전을 펼쳤다. 

한편 종목별 대회로 오는 20일에는 등반대회, 11월 5일에는 골프대회가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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