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실패를 응원합니다"… '2022 실패박람회 in 충북' 개최

2022-10-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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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전 국제포럼, 청년·시니어 공연, 심리상담 부스 등 다양한 행사 열려

[사진=충북도]


실패 사례 공유와 공감을 통해 실패가 용인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박람회가 충북에서 열린다.

충북도는 13일부터 14일까지 청주 동부창고와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2022 실패박람회 in 충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2018년 행정안전부에서 최초 개최한 이후 2019년부터 공모를 통해 지역박람회 형식으로 개최됐고, 충북도는 올해 처음으로 행사를 개최한다.

박람회 첫날인 13일 동부창고 6동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노준용 카이스트(KAIST) 실패연구소장, 모나 이즈마엘 실패의 날 주관 알토이에스(AaltoES) 대표 등 실패를 연구하는 국내외 관계자들이 모여 실패와 도전에 대한 대담을 나누는 ‘재도전 국제포럼’이 진행된다.

동부창고 34동에서는 청년뜨락5959의 청년 뮤지션 공연과 충북문화재단의 실버마이크 공연, 음성군 설성극단의 시니어연극이 펼쳐지고, 동부창고 36동에서는 심리상담 및 기업홍보를 위한 재도전 지원부스가 운영된다.

14일에는 문화제조창 5층에서 청년창업가인 두끼 떡볶이 김관훈 대표가 ‘그깟 실패, 나도 했다’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이어 실패박람회 숙의토론 추진영상 상영, 정책제안 발표 등이 진행된다.

정책제안 발표는 도내 청년과 여성을 대상으로 모집한 실패 사례 중에서 선정한 4개 의제(청년문화, 청년창업, 여성지원, 비혼부모지원)에 대해 도민과 전문가의 숙의토론을 거쳐 도출한 13개의 정책을 제안하는 내용이다.

박람회는 청주 동부창고 일원과 문화제조창 5층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충북도 유튜브(https://www.youtube.com/c/echungbuk) 채널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실패박람회는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사회문제로 인해 실패를 겪은 도민들을 위로하고 재도전을 격려하고자 마련한 행사”라며 “누구나 실패를 할 수 있고, 언제든지 다시 도전하면 된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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