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파티마병원 비뇨의학과 권준범 과장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 대한비뇨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초록상과 Best 구연연제발표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간질성방광염에서 항섬유화 치료제를 이용한 방광 통증 및 배뇨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주제와 과민성방광 환자에서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중추신경의 부정적인 변화로의 전환을 억제할 수 있다는 두 편의 연구 주제가 모두 수상했다.
권준범 과장과 파티마병원 의학연구소 연구팀은 수년 전부터 만성적인 방광질환이 방광의 섬유화를 초래한다는 점에 착안해 여러 난치성 방광질환에서 항섬유화 치료제의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이러한 수년간의 연구 노력은 미국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인 SUFU(Society of Urodynamics, Female Pelvic Medicine & Urogenital Reconstruction)에서 국제적으로 먼저 인정을 받게 됐다.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2년 연속 항섬유화 치료 및 방광과 중추신경계의 영향에 관한 주제로 기초의학부문 학술상을 받은 바 있다.
대구파티마병원 비뇨의학과 권준범 과장은 “난치성 비뇨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