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는 지난 6월 대한골프협회(KGA) 주관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 15번 홀에서 오구 플레이를 했다.
해당 대회에서는 이를 숨겼고 컷 탈락했다. 이후에는 K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자진 신고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KGA는 윤이나에게 출전정지 3년을 내렸다.
KGA와 KLPGA의 징계는 무게가 다르다. KGA는 프로대회 3개 대회와 올림픽 등 국제 대회, KLPGA는 프로대회 약 100개다.
윤이나는 징계 이후 15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었지만, 기한이었던 지난 10월 7일까지 청구하지 않았다.
윤이나의 매니지먼트 회사(크라우닝)와 지인들은 반성하는 모습과는 별도로 재심을 청구할 것을 권했으나, 윤이나와 그의 가족이 지금은 반성할 때라며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진출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윤이나 측은 "10월 11일이 마감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도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윤이나는 여자골프 세계 순위(롤렉스 랭킹) 73위로 Q시리즈 파이널에 직행할 수 있었다. 만약 2023년에 지원하게 된다면 롤렉스 랭킹 하락으로 불리한 위치에서 도전하게 된다.
KLPGA 관계자는 "윤이나가 재심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 건과 관련해서 계획된 것은 없다. 출장정지 3년은 시즌 기준이 아닌 징계일 기준이다. 2022년 9월부터 2025년 9월까지 3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