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도내 책임의료기관의 역할 정립에 나섰다.
도는 6일 공주교육대 청목관 3층 정화홀에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하 지원단), 천안·공주·서산·홍성의료원과 공동으로 ‘책임의료기관 역할 정립을 위한 심포지엄’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1부에서는 ‘권역 및 지역 책임의료기관의 역할 정립’을 주제로 임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장과 안순기 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이 각각 △지방의료원의 역할 및 발전 방향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협력 방안에 대한 특강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박상민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공보건 의료사업 기초조사의 발전 방향에 대해 특강을 이어갔다.
마지막 3부에서는 지역책임의료기관인 4개 의료원에서 ‘필수 의료서비스 공공보건 의료사업 성과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백지훈 천안의료원 공공의료본부장은 △천안권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고훈 공주의료원 공공의료본부장은 공주권 감염 및 환자 안전 관리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고아령 서산의료원 공공의료본부장이 △서산권 정신건강증진 협력사업, 정진홍 홍성의료원 공공의료본부장이 △홍성권 중증 응급 이송 및 진료협력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의견을 공유했다.
김석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관계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충남의 필수보건의료에 대한 책임의료기관의 역할을 촘촘히 정비하고 도민의 건강한 일상에 대해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도에서도 권역 및 지역책임의료기관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기량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은 “지원단은 출범 이래 공공보건의료 정책개발 및 기술지원은 물론 공공보건의료조직 연계 체계 구축 등 지역 내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촉매제 역할을 함으로써 지역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