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무역금융 지원 강화 일환으로 추진하는 중기 보증 도입은 성장기업과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에 최대 3년 이내 보증기간을 제공하며, K-SURE 신용등급 D등급 이상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다.
다만 보증료는 매년 갱신되는 수출기업의 K-SURE 신용등급을 반영해 연간 단위로 청구된다.
앞서 K-SURE는 수출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무역금융 지원제도 확대 개편을 위해 지난달 △중소·중견기업 수출신용보증 한도 상한 확대 △원자재 수급 안정화를 위한 수입 금융 지원 강화 등을 시행한 바 있다.
또 수출 물류대란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해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지원과 수출보험 신속 보상 등이 포함된 특별 지원 방안도 내년 9월까지 연장했다. 이달에는 보증 대상 대출금 범위를 확대하는 등 수출기업이 수출신용보증 제도를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증제도를 추가 개편했다.
이인호 사장은 "새로운 개념의 수출신용보증이 원자재 가격 급등과 지속되는 고(高)금리 기조 등과 같은 상황에 직면한 중소·중견기업이 안정적으로 장기 자금을 확보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출기업이 무역금융을 발판 삼아 불확실성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유연하고 입체적인 무역보험 지원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