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취임 100일을 앞둔 이날 오전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언론인 브리핑을 갖고 취임 후 달성한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홍 시장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창원경제 대혁신과 행정구조 대전환을 위한 최우선 전략 과제 5개에 집중해왔다"면서 "쉽지 않은 대・내외 여건 속에서 냉철한 현실 진단과 치밀한 전략을 통해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의 기반을 마련하는 100일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기존 단순 제조업 위주의 창원국가산단에서 창원이 가진 원자력, 방산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 강화에 방향키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방산・원전 특화형 '국가산단 2.0'을 제안했다"며 "개발제한구역 해제, 인프라 구축, 정주 여건 개선 등 종합 전략을 수립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지난 100일 동안 창원경제와 행정구조에 과감한 혁신을 결행했다면 앞으로는 동북아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세부 전략을 전격 추진한다"면서 "주력산업과 4차 산업의 공존을 통해 혁신성장을 이끌어내는 한편, 복지 음영을 최소화하기 위한 핀셋지원을 강화해 보듬복지를 실천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선 8기 Hi-5 전략 추진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어 홍 시장은 "100만 대도시 위상에 걸맞은 교육・문화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도시를 조성하고, 글로벌 해양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권역별 특성에 맞춘 도시 재설계를 추진하면서 2040 대중교통망, SRT 도입 등 대도시 품격에 맞는 교통체계와 아울러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시의 미래를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홍 시장은 "앞으로 민선 8기 시정 대혁신에 드라이브를 걸어 창원특례시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품격을 갖춘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