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경선이 19일 5선인 주호영 의원과 재선인 이용호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진다. 둘 중 누가 원내대표로 선출되든 ‘이준석 사태’에 따른 내홍과 야당 측 김건희 특권’ 요구를 온몸으로 저지해야 하는 부담이 큰 상황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친윤(친윤석열)계 지지를 받는 주 의원이 2020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낸 데 이어 원내대표 ‘재선’ 도전에 나선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하마평에 올랐던 다른 중진 의원들은 모두 후보 등록을 접었다. 이 때문에 사실상 이번 원내대표 선출은 외견상 경선 형식을 빌렸지만 결국 ‘주호영 추대’ 성격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당 일각에서 추대론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있고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놓고도 해석이 분분해 선거 당일 이 의원 득표수에도 이목이 쏠린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친윤(친윤석열)계 지지를 받는 주 의원이 2020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낸 데 이어 원내대표 ‘재선’ 도전에 나선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하마평에 올랐던 다른 중진 의원들은 모두 후보 등록을 접었다. 이 때문에 사실상 이번 원내대표 선출은 외견상 경선 형식을 빌렸지만 결국 ‘주호영 추대’ 성격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당 일각에서 추대론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있고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놓고도 해석이 분분해 선거 당일 이 의원 득표수에도 이목이 쏠린다.
보수 정당 주류 지역인 대구·경북(TK) 출신인 주 의원은 5선으로 당내 최다선이다. 현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에 앞서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될 정도로 중량급 있는 인사다. 권성동 원내대표 사퇴 선언 직후 ‘합의추대론’이 나올 정도로 친윤계 초·재선 의원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
다만 그의 ‘두 번째 원내대표’ 도전을 두고 중진 의원들 사이에 탐탁지 않은 기류가 돌자 주 의원은 권 원내대표 잔여 임기(내년 4월)까지만 수행하는 쪽으로 임기 단축 카드를 꺼냈다. 일각에서는 주호영 대세론에 윤심이 실렸다는 추측이 나오면서 이러한 임기 단축 카드가 중진 의원들에게 먹혔다고 분석한다.
주 의원을 상대로 출사표를 낸 이 의원은 당내 유일한 호남(전북 남원·임실·순창) 지역구 출신으로, 원내대표 선출 시 ‘중도 보수’ 색채를 앞세워 당 외연 확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후보 등록 직후 “윤심이라고 하는 게 있지도 않은 허구”라고 일갈하며 당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두 사람 중 누가 되더라도 이번 원내대표 자리는 ‘독이 든 성배’가 될 것이란 게 중론이다. 당장 이 전 대표가 정진석 비대위를 향해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비대위 체제가 또 좌초될 수 있다. 설령 비대위 체제가 유지된다 하더라도 조기 전당대회 여부를 놓고 당내 신경전도 피할 수 없다.
새 원내대표는 야당 측 맹공에 버텨낼 맷집도 키워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재명 대표를 향한 ‘사법 리스크’ 공세로 수세에 몰리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별검사법 추진을 당론으로 내세운 상황이다. 특검법이 실현될 가능성은 낮지만 소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를 앞세운 원내대표단 협상력과 대응 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 의원을 상대로 출사표를 낸 이 의원은 당내 유일한 호남(전북 남원·임실·순창) 지역구 출신으로, 원내대표 선출 시 ‘중도 보수’ 색채를 앞세워 당 외연 확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후보 등록 직후 “윤심이라고 하는 게 있지도 않은 허구”라고 일갈하며 당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두 사람 중 누가 되더라도 이번 원내대표 자리는 ‘독이 든 성배’가 될 것이란 게 중론이다. 당장 이 전 대표가 정진석 비대위를 향해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비대위 체제가 또 좌초될 수 있다. 설령 비대위 체제가 유지된다 하더라도 조기 전당대회 여부를 놓고 당내 신경전도 피할 수 없다.
새 원내대표는 야당 측 맹공에 버텨낼 맷집도 키워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재명 대표를 향한 ‘사법 리스크’ 공세로 수세에 몰리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별검사법 추진을 당론으로 내세운 상황이다. 특검법이 실현될 가능성은 낮지만 소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를 앞세운 원내대표단 협상력과 대응 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