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는 15일 벤처정책 전문가들로 구성된 모임인 ‘빌스클럽’ 정기회의의 일환으로 ‘완결형 벤처생태계 실현을 위한 벤처정책 토론회’를 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빌스클럽은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언 및 연구수행을 목적으로 2018년 2월 출범했다. 현재 각계벤처정책 전문가 총 28명으로 구성됐다.
강지훈 벤처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새롭게 만들어지는 5개년 계획에는 현장의 목소리가 담기고 아울러 변화된 환경이 반영돼 현 정부의 벤처정책 전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 각 전문위원들은 기존보고서를 기반으로 한 현황 파악 및 방향 재정립과 함께 민간중심의 정부 정책 실천을 위한 실행전략 필요성 등의 의견을 공통적으로 제안했다.
또 패러다임 대전환, 공급망 변화, 블록경제화, 제조업 온쇼어링 등 새로운 키워드를 제시하고 구체적인 정책안 마련의 필요성도 논의됐다.
조영삼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존 보고서에 담긴 정책과제들의 현 기준 달성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5년의 계획을 담은 비전 및 정책 방향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새로운 보고서에는 민간이 주도해 정부의 규제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전략을 담겨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벤처의 글로벌화 같은 주요 과제들이 추진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빌스클럽 위원들과 지속적인 회의를 개최해 벤처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제언을 받을 예정”이라며 “새로운 비전과 정책과제를 담은 보고서는 올해 연말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