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 증가한 131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 규모는 901억원으로 2위를 차지한 한국토지신탁과 400억원 이상의 격차가 났다.
코람코자산신탁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의 2배 수준인 635억원이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6.1%로 11% 포인트,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663%로 60% 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지난해 부동산신탁사의 전체 영업수익이 19%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시장의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코람코자산신탁은 설명했다.
실제 코람코 수익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리츠 부문에서는 기존 실물자산 운용에서 개발사업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 반포에 주거용 고급오피스텔 ‘인시그니아 반포’를 직접 개발해 분양 중이고, 올해 초 2호선 강남역 인근에 복합오피스빌딩 ‘케이스퀘어 강남2’를 개발해 준공과 동시에 만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람코자산신탁 측은 “신탁사업과 리츠 간 포트폴리오 비중을 조절해 사업 리스크를 낮추고 펀드, 리츠를 통한 개발사업을 늘린 것이 수익 제고에 도움이 됐다”면서 “부동산 신탁 부문의 체질 개선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고 각 사업 부문 간 시너지가 확대돼 더 큰 성장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