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동해해수청에 따르면 가을철은 태풍내습 및 집중호우 등 기상악화로 인해 항만 및 시설물의 피해가 클 수 있으며, 성어기 조업활동 증가와 추석연휴 여객선 운항 등 선박통항량 증가로 사고발생 위험률이 높아지는 시기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선박사고 총 1만4100건 중 31%인 4438건이 가을철에 발생했으며, 타 계절에 비해 사고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시기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동해해수청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연안, 국제여객선 특별점검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을 통한 항만 및 표지시설, 위험물취급시설 민간전문가 합동점검 △해양수산종사자 안전교육 및 대국민 해양안전문화 홍보활동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전문강사를 통해 강원권역 해양종사자 대상으로 선내 안전사고 예방 및 비상상황 대응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해상사고 발생 대비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설비와 소화설비를 참석자가 직접 작동할 수 있는 체험형 안전설비 시연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김동수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이번 가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강원지역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