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상륙을 앞두고 부산과 울산을 잇는 광역철도인 동해선을 비롯해 부산도시철도와 부산김해경전철이 태풍에 대비해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부산 부전역과 울산 태화강역을 운행하는 동해선 운영을 5일 오후 10시 20분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각 부전역과 태화강역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열차를 기점으로 열차 운행을 6일 오후 3시까지 중단한다. 운행 정상화 시각은 태풍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코레일이 전했다.
부산도시철도는 지상 구간인 1호선 교대∼노포역 구간, 2호선 율리∼양산역 구간, 3호선 구포∼대저역 구간, 4호선 반여∼안평역 등 지상 구간 운영을 6일 첫차부터 멈춘다.
태풍 특보 해제 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태풍 힌남노는 6일 오전 5∼6시께 경남 해안에 상륙한 뒤 오전 8시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부산 남서쪽 190㎞ 해상까지 다가왔을 때도 태풍의 강도는 '매우 강'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것으로 예보돼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부산에는 100∼300㎜ 비가 내리고 많은 곳은 400㎜ 이상도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