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민선8기 시민에 대한 행정서비스 강화 의지를 반영해 시민과 함께 시정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 것으로 주민자치회, 통장단 등 각 동 유관단체와 각 지역 입주자 대표 등 시민 70여명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현안 보고와 향후 정책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첫째, 중대 현안 정책실패에 대해 반성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정책실패 재점검 10대 과제’를 공유하며 △5호선 시청역(시청 옆) 미설치 △수석대교 위치 조정(시민들의 반대에도 수석대교 동의로 교통정체 예상) △H2 프로젝트 좌초 직면(환경영항평가등급 변경 검토 공문에 시 의견 미회신) △LH 폐기물처리시설 반환소송 △우성골재 정화비용 소송 △미사 열병합발전소 이전(2013년 3월 현 위치로 이전 협의) 등 대표적인 정책 실패과제 과정을 되짚었다.
이 시장은 민선8기에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중점 사업(공약사업, 10억원 이상 사업 등)의 과정과 책임자를 공개하는‘정책실명제’를 도입해 책임행정을 구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민선8기에서 처음 도입하는 ‘열린 주간회의’는 취임사에서 밝혔듯 시민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시민참여 확대를 통해, 시민중심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고, 시민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일회성이 아닌 시민의 지속적인 참여로 시민 대화 창구를 확대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현안점검, 주요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토부장관 면담을 통해 9호선 조기착공 등 지하철의 차질 없는 추진, 수석대교 위치 재조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 하남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로 강남과 경쟁하는 하남시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시민 대표는 “지역별 주요 사업계획에 대한 정보를 듣고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자리여서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시된 시민들의 의견은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하는 것을 핵심과제로 삼아 추진하는 한편, 처리계획을 시민에게 빠르게 공유하고 대안 방향을 함께 마련하는 양방향 소통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