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 소방재난본부 6층 영상회의실에서 태풍 북상 대비 ‘긴급대응 대비태세 점검 등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태풍 대비 조치사항과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데 기상청 예보로는 오는 6일 새벽에 한반도 남부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이 돼 특별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소방에서 특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와 대비를 충분히 해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태풍에 대비해서 취약지구, 취약계층에 대해 특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라고 지난번 집중호우 때 피해를 본 지역과 주민들이 이번에 다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재차 확인해 달라”며 “태풍이 지나면 바로 추석 연휴인데 많은 사람이 몰리는 전통시장, 쇼핑몰, 영화관 등 다중이용 장소에 대한 연휴 비상근무도 만전을 기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달라”고 했다.
이와함께 앞으로 위기경보 단계별로 비상근무 및 긴급구조통제단을 운영하고 태풍피해 발생 시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현장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며 119신고 폭주에 대비해 미수신 신고전화 추적관리를 위한 콜백요원을 48명 투입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정전대비 비상전기시설 가동 여부, 펌프 정상 가동 여부, 수문의 정상작동 여부 등을 꼼꼼히 살피며, 집중호우 시 배수펌프장 가동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배수펌프장은 침수를 막기 위해 우천 시 유입된 빗물을 인근 하천 등에 방류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로 도내에는 수원시 등 25개 시군에 226개소가 가동 중이다.
한편 도는 현재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태풍 진로를 살펴보면서 시군별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초기 상황관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