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는 대도시 내에서 단거리 이동 시, 기존 교통수단인 자동차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내버스, 도시철도, 공유차량 등 다양한 이동 수단과의 연계를 통해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의 한 축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쿠터는 2019년 전동킥보드 300대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기기 대수를 4만 5000대까지 확대했다. 전국 주요 도시 기준으로 10분 내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대해 서비스 이용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탑승 수만 해도 1400만 건을 넘어선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7월에는 재탑승률이 80%를 웃돌며, 탑승 건수는 작년 동월 대비 약 2.2배 증가했다.
지쿠터는 성장 요인으로 △데이터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지리적 배치 △고객 요구를 반영한 요금제 도입 △환승 할인 혜택 등을 꼽았다.
윤종수 지쿠터 대표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와 계절적 영향으로 이동 수요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신규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