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수도권과 5대 광역시 등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하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의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혼합·변동금리 상품에 대해 최장 만기를 45년으로 늘렸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월 챗봇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서류 제출, 대출 심사, 실행까지 가능한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을 선보인 카뱅은 출시 초기에 9억원 미만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만 공급했다. 그러나 지난 4월에는 가격 제한을 해제하고, 6월에는 광역시와 세종, 창원시까지 지역을 확대하는 등 순차적으로 대상 범위를 넓혔다. 이에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약정금액은 4000억원을 돌파했다.
주담대 금리도 최대 0.5%포인트 낮췄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거치식은 0.2%포인트, 비거치식은 0.5%포인트 내린다.
카뱅 관계자는 “금리상승기 고객의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최장 만기를 늘림과 동시에 가산금리를 인하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더 편리하고 이로운 금융 생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