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주식선물과 옵션 25개 종목을 오는 25일 추가 상장하기로 했다. 이에 주식선물은 기존 157개 종목에서 177개 종목, 옵션은 37개 종목에서 42개 종목으로 증가한다.
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중에서 △유동성 △안정성 △재무 상태 등 상장 요건에 부합하는 종목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시장 수요가 많은 주요 지수 구성 종목 중 시가총액이 높은 종목도 포함됐다.
이번에 추가 상장하는 종목을 살펴보면 주식선물이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크래프톤 △SK바이오사이언스 △HMM △SK아이이테크놀로지 △하이브 △현대중공업 △SK스퀘어 △SK바이오팜 △F&F △메리츠금융지주 △HD현대 △오리온 등 코스피 20개 종목과 △펄어비스 △엘앤에프 △알테오젠 △리노공업 △위메이드 등 코스닥 5개 종목이다. 이 중 △SK바이오사이언스 △카카오페이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뱅크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은 옵션 종목으로도 추가된다.
올 상반기 주식선물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859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4조4764억원 대비 63.87%에 이르며, 주식 옵션 거래대금은 1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9억원을 이미 돌파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주식선물과 옵션에 대한 지속적인 거래 수요에 부응하고, 기초자산에 대한 효율적인 위험관리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며 “차익·헤지거래 수요가 높은 기초주권의 주식선물과 옵션을 적시에 상장해 파생상품시장과 주식시장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