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성일하이텍이 일반 청약에서 12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18~19일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1207.1대1의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20조1431억원이 몰렸다. 회사의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5만원) 기준 1335억원이다.
2000년 설립된 성일하이텍은 전기차, 휴대폰, 노트북,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동공구 등의 제품에 포함된 2차전지로부터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친환경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리사이클링 일괄 공정을 보유했다. 습식 제련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로 최고 품질의 2차전지 소재를 생산 중이다. 상장예비심사 신청 당시에는 영업적자를 기록해 특례 상장으로 증시에 입성하지만 지난해 실적으로는 매출 1472억원과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성일하이텍의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