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 약세를 보이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2.5% 떨어진 2만3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더리움은 2.5% 하락한 1093.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가격은 최근 몇 달 동안 주식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미국 주가 지수 선물은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 선물은 0.86%, S&P500 선물은 0.94%, 나스닥 100선물은 0.97% 각각 하락했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요 3대 지수는 모두 2% 넘게 상승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경기침체 우려에 미국 주가 지수 선물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경기침체의 위험이 “더 높고 더 전면적”이라고 평했다. 미국 경제에 경기침체가 일어날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는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에너지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높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느낄 것이란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서울 서초구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 고객센터 스크린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세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