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약보합세다. 전날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이탈로 지수는 소폭 하락세에 그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포인트(-0.15%) 하락한 2405.23을 기록중이다.
현재 개인이 1766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4억원, 1260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과매도 심리가 부각되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최근 부진했던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75% 상승한 점도 시장에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기업들이 연합해 메타버스 표준 제정을 위한 포럼을 만들고 7월에 회의를 개최한다는 소식은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를 높인다는 점에서 반도체 기업들에 긍정적”이라며 “물론 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 외국인의 매물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종이목재가 1.12% 상승중이고, 보험(0.66%), 운수창고(0.49%), 음식료업(0.41%), 의료정밀(0.38%), 비금속광물(0.24%), 전기전자(0.21%), 운수장비(0.2%) 등도 오름세다. 반면 서비스업이 -1.25%로 부진한 모습이고, 화학(-1.02%), 통신업(-0.64%), 증권(-0.39%), 유통업(-0.31%), 금융업(-0.31%)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하락중인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0.85% 올랐고, 현대차가 0.87%로 선방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4%), SK하이닉스(-0.84%), 삼성바이오로직스(-0.97%), LG화학(-1.94%), 삼성SDI(-1.92%), NAVER(-3.13%), 카카오(-1.70%)도 하락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3.27포인트(0.42%) 뛴 781.5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399억원울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5억원, 148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