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인제]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3라운드 KSR-GT 클래스 결승의 주인공은 타 선수들의 핸디캡 타임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기민함을 선보인 추성택(Jpex Garage)이 차지했다.
넥센타이어가 후원하고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이 주관 및 주최하는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3라운드 결승 경기가 19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서킷(1랩=3.908km)에서 개최됐다.
이날 오전 8시 40분에 치러진 토요타86 원메이크(단일 차종) 레이스 KSR-GT 예선에서는 2라운드 포디움에 올랐던 선수들이 선두 그리드를 차지했다.
2라운드 3위였던 송형진(UPPER SPEED·1분12초749)은 폴 포지션(1번째 그리드)을, 2라운드 1위 손호진(우리카·1분13초199)은 2번째 그리드를 선점했다. 3번째 그리드는 추성택(1분13초492)이 가져갔다.
그러나 손호진, 김성희(INCHUPMANIA), 송형진은 각각 2라운드 1, 2, 3위를 기록해 이날 결승에서 의무 피트 스루(핸디캡 타임) 페널티를 이행해야 했다.
오후 12시 7분경 진행된 KSR-GT 결승에서 피트 스루 이행은 안정적이던 경기 흐름을 뒤흔드는 분기점이 됐다.
결승 출발과 함께 송형진과 추성택, 손호진이 18랩까지 순위 변동 없이 상위 선두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18랩에서 송형진이 페널티 이행을 위해 피트 인 하면서 2위에 머물렀던 추성택이 치고 올라왔고, 추성택은 무서운 기세를 선보이며 결국 24분56초169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올 시즌 첫 우승컵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경기 중반까지 4~5위권에 머물던 송경덕(루트86) 역시 16랩에서 손호진이 피트 인 한 뒤 속도를 올렸고 25분06초593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서동민(WOTX아주자동차대학)은 경기 초반엔 상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8랩부터 꾸준히 치고 올라와 25분06초860의 기록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널티를 이행한 송형진은 4위, 손호진은 6위로 들어선 가운데 2라운드 2위인 김성희는 경기 초반 김경태(루트86X레이스크루)와의 컨택 의심으로 경기를 진행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노성범(오토큐브 레이싱팀) 역시 완주에 실패하면서 결승에 참가한 13명 선수 중 20랩 완주에 성공한 선수는 10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4라운드는 다음달 23일과 24일 양일간 같은 장소인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