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7일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내달 3일 서울에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한·미, 한·일,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김 본부장 취임 이후 첫 대면 협의이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회의다. 외교부는 "3국 북핵 수석대표는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 등 엄중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와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7차 핵실험을 위한 준비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5월 30일) 주간에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