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자사주 매각 공시를 발표한 엘앤에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차원의 매각이기 때문에 기업가치에 이상이 없다는 설명이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엘앤에프는 지난 24일 100만주 규모의 자사주를 2766억원에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처분목적으로는 해외투자자금 및 시설운영자금 조달이 제시됐다. 매각 후 엘앤에프의 자사주는 273만8611주가 남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 연구원은 자사주 매각을 '성장을 위한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엘앤에프는 증가하는 전기차 고객사 수요에 대응해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중이고 이를 위한 자금조달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구 연구원은 "엘앤에프에 대한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한다. 기업의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이 1주당 가치 상승에 즉각적인 기여를 할 수 있지만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차원에서는 자사주 매각이 기업가치 성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엘앤에프는 지난 25일 레드우드사에 3000만 달러 투자 계획을 밝혔고 국내공장 증설에 따라 매년 2000억원 이상의 자본적지출(CAPEX)이 예상된다. 자사주 매각은 미래성장을 위한 합리적 판단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