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서구 가좌동 집중유세에서 “유정복 인천시정부였던 지난 2015년 4자 합의가 이뤄지던 날 실무 총책임자들이 수도권매립지 사용기간을 2044년까지 연장하기로 한 별도 합의문에 서명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집중유세에서는 박 후보를 비롯해 지역 시·구의원 후보들이 일제히 참가했다.
박 후보는 이어 “인천시장이라는 자가 굴욕적인 4자 합의를 하더니 이면합의를 숨기고 있었던 것”이라며 “서울·경기에는 매립지 사용 편의를 제공하고 인천시민 고통을 2044년까지 묵인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후보는 특히 “유정복 후보는 김포군수 시절 수도권매립지를 가봤다고 한다. 불과 두 달 전 매립지에 쌓인 쓰레기산을 직접 눈으로 보고 냄새를 맡은 저로서는 유 후보가 원망스러웠다”며 “김포군수 시절 이후 수도권매립지를 쳐다 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 심각성을 모르고 2044년 이면합의로 시민을 우롱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후보는 민선7기 인천시장으로서 수도권 2025년 종료를 비롯해 △검단신도시 1단계 완료 △검단도서관 착수 △아라뱃길 관리권 환수 △시티타워 착수 △제3연륙교 착공 △로봇랜드 착수 △현대아산병원 유치 △루원 행정복합청사 △정부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서울7호선 석남연장 개통 △드론인증센터 등의 성과를 거뒀다.
박 후보는 끝으로 가좌를 발전시킬 공약으로는 △인천대로 지하화 및 가좌거점 랜드마크 사업 △인천3호선, GRT 석남 연장 △석남역 멀티 역세권(서울7·인천2) 사업 △장고개도로 개통 △석남녹지도시숲 환경 개선 및 접근성 향상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