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코스닥 일제히 빨간불… 투심 개선에 2% 가까이 급등

2022-05-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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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증시가 간만에 불타올랐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 가까운 강세를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코스피 선·현물을 대규모로 순매수하고 중국 당국이 경기부양 의지를 천명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95포인트(1.81%) 오른 2639.2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3.44포인트(0.52%) 오른 2605.78포인트로 출발, 상승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개인은 1조38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8373억원, 외국인은 1966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종목별 상승폭은 LG화학(8.17%), LG에너지솔루션(4.45%), 카카오(3.11%), 현대차(2.47%), 기아(2.44%), 삼성SDI(2.20%), 네이버(1.66%), 삼성바이오로직스(1.38%), SK하이닉스(1.35%), 삼성전자(0.74%) 등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21%), 화학(3.17%), 기계(3.07%) 등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하락한 업종은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6.08포인트(1.86%) 오른 879.88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2.96포인트(0.34%) 오른 866.76포인트로 출발했다.

개인은 205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1074억원, 외국인은 1072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종목별 상승폭은 셀트리온헬스케어(5.71%), 카카오게임즈(5.18%), 펄어비스(4.69%), 에코프로비엠(3.92%), 셀트리온제약(3.52%), CJ ENM(2.95%), HLB(2.83%), 엘앤에프(1.60%), 리노공업(0.83%), 천보(0.04%) 등이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0.55%), 종이목재(-0.22%)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디지털컨텐츠(4.56%), 기타제조(4.28%), 오락문화(3.90%)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선물을 대규모 순매수하는 등 우호적인 수급 여건에 힘입어서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중국 인민은행이 LPR 5년물 금리를 4.6%에서 4.45%로 2019년 도입 이후 최대폭인 15bp 인하를 발표하면서 중국의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가 확인, 아시아 투자심리 크게 개선됐다. 그 동안 앞서가고 과도했던 공포심리가 완화되는 과정에서 기술적 반등이 전개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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