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9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안 표결에 대해 "상식에 따라 잘 처리해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내일 한덕수 총리 후보자 표결인데 야당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여.야는 오는 20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 한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고, 인준한 처리 방향을 당론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차 KTX 특별열차를 타고 광주로 이동하면서 당 호남동행단 소속 의원들에게 한 후보자 인준안 표결 관련, "큰 문제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과 더 소통이 잘 되는 사람이다. 부결시키면 오히려 야당이 손해일 것"이라는 취지로 낙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