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1년 2개월여의 임기를 마치고 13일 물러났다.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황 차관은 "몇 가지 과제들은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떠나게 돼 미안한 마음도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날 이임식으로 29년의 공직 생활을 정리한다고 언급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과 계획을 입안하고 제도화하는데 참여해 큰 보람이었다"면서 "공직 생활에서 의미있고 뿌듯한 일도 있었지만 더 잘했어야 한다는 아쉬움도 남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은 과제들은 직원 여러분들에게 남겨졌다. 좋은 정책 제안을 발굴해서 성공적으로 과제들을 해결해나가리라 믿는다"며 "국토부를 떠나서도 성원하며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국토부 공무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