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강연이 코로나19 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약 2년 4개월 만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나 점진적으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때에 그동안의 대구시와 교육청의 노력을 되짚어보고 미래지향적 발전을 도모하는 취지에서 대구교육청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코로나19 초기 대규모 지역사회 유행부터 현재까지 대구시와 교육청의 우수 정책사례를 그동안의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했으며, 장기화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 대구교육청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는 등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육청 직원들과 소통했다.
특히, 권영진 시장은 대구가 향후 닥칠 새로운 감염병 등 재난 대응에 준비된 안전도시로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지역 공공의료 체계 강화, 감염병 대응 민관 거버넌스 구축, 감염병 방역‧경제방역‧심리방역의 매뉴얼화 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와 함께하는, 유네스코 음악 창의 도시 대구’라는 슬로건 아래 대구를 찾은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문화예술도시 대구를 알리는 한편,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열린 전야제 ‘파크 콘서트’, 총회 상설공연 ‘시리즈 콘서트’, 찾아가는 프린지 공연 ‘7일간의 프린지’를 펼친다.
유네스코 대구 뮤직위크의 성대한 개막을 알리는 ‘파크 콘서트’는 5월 21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가 되는 과정을 스토리텔링 한 주제공연과 대중가수의 축하공연 및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또한 총회가 진행되는 동안 엑스코에서는 ‘시리즈 콘서트’(5월 25일 ~ 5월 27일)를 동·서관 사이 야외 상설무대와 네트워크 텐트에서 펼친다. 해외 유네스코 음악 창의 도시 헝가리의 민속음악, 칠레의 재즈, 이탈리아의 밴드음악을 비롯해 국악, 뮤지컬, 클래식 공연 등을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이어 대구 도심 곳곳에서는 찾아가는 프린지 공연인 ‘7일간의 프린지’(5월 21일 ~ 5월 27일)가 열린다. 다양한 장르의 지역 뮤지션 60여 팀(1일 9회)의 거리공연이 이어져 총회장까지 찾아오지 못하는 시민들도 동참하여 함께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지역 대표 문화예술기관에서도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를 진행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대구시립국악단의 한국무용 ‘별신(別神)’(5월 26일 ~ 5월 27일)을 선보이고,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베르디의 대작 오페라 ‘아이다’(5월 25일~28일)를 총 4회 공연한다. 이 밖에도 대구시립교향악단(5월 26일)과 대구시립합창단(5월 24일)도 정기연주회를 세계가스총회 기념 특별 연주회로 개최한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 행사인 세계가스총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손님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도시 대구를 알리고 매력 있는 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각인하게 될 것이다”라며,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대구 도심 곳곳 펼쳐지는 문화행사를 통해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