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청문회, '아빠 찬스' 의혹 등 여야 격돌

2022-05-0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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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발표 가능성...법제처장에 尹 '40년 지기' 이완규 거론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4월 15일 오전 후보자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가 9일 개최된다. 한 후보자는 자타공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 인사로, 더불어민주당이 '낙마 1순위'로 겨냥한 만큼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특히 한 후보자의 딸이 '아빠 찬스' 등을 이용해 대학입시용 스펙을 쌓은 것 아니냐는 의혹 보도들에 대한 집중 검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발사주(검찰의 여권 인사 형사고발 사주)' 논란 의혹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과 한 후보자는 이에 대한 대응과 함께, 민주당의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강행처리 비판으로 역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진행된다. 이 후보자의 다양한 사외이사 경력에 따른 이해충돌 우려 등이 주로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차관급 인선이 이르면 이날 발표된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뿐만 아니라 장관 후보자들의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이 늦어지면서, 차질없는 국정운영을 위해 차관 임명을 먼저 한다는 설명이다.
 
각 부처 차관을 비롯해 법제처장, 국세청장, 관세청장, 조달청장, 특허청장 등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법제처장에는 윤 당선인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로 2020년 말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징계하던 시기 윤 총장 측 변호사로 나섰던 이완규 변호사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보훈처장으로는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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