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이 5월 24일, ‘탄소중립을 향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A SUSTAINABLE ENERGY TRANSITION TOWARDS CARBON NEUTRALITY)’에 대해서 모두 연설(OPENING KEYNOTE)한다는 것이다.
반 전 총장은 2007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유엔사무총장을 역임하며, 리비아, 시리아, 수단, 코소보, 콩고 내전 등 지구상의 수많은 분쟁을 해결하려 애썼다.
또한 난민, 기아 문제 등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의 극복을 위해 전 세계의 관심과 도움을 구해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 에볼라 등 지구적 질병 퇴치를 위해서도 노력했으며, 여성과 인권 문제에 있어 유엔의 역할을 크게 강화했다.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란 인류 보편문제(빈곤, 질병, 교육, 성평등, 난민)와 지구 환경문제(기후변화, 에너지, 환경오염, 물, 생물다양성), 경제 사회문제(기술, 주거, 노사, 고용, 생산소비, 사회구조, 대내외 경제) 등 3개 분야를 17개 대과제, 169개 소과제로 분류하고 국제사회 각국이 협력해서 공동 해결을 추구하자는 것이다.
이에 반 전 총장은 24일, 모두 연설(OPENING KEYNOTE)에서 전 세계 에너지 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탄소중립 목표와 이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정책과 기술에 관해 이야기하며 전 세계 각국의 긴밀한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더불어 반 전 총장은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다. 지난해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개막식에서도 “탄소중립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우리 자신과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지도자, 정치인, 기업인 그리고 모든 국민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이행해야 할 도덕적 의무임을 강조했다.
현재 한국 국가기구인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과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의장을 겸하고 있는 반 전 총장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자리에서도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이슈에 관한 관심을 거듭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대구시는 어버이날을 맞아 오는 5월 6일, 동부여성문화회관에서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전통 미풍양속인 경로효친사상을 높이며, 효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제50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대면으로 개최하지 못하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위험을 방지하고자 대규모 행사를 지양하고 소규모 기념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오후 1시부터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국악 밴드 나릿의 국악 공연 등 식전행사와 기념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등 내빈과 지역 어르신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행자 등에 정부표창(1명)과 시장 표창(4명) 시상, 맑은소리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날 효행 유공 수상자 총 5명 중 효행을 실천한 공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 김미준(58세, 여) 씨는 2012년 7월 동구 안심4동 제2통장으로 위촉된 후 사명감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지속해서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시모를 정성으로 봉양해 요즘 사회에서 보기가 드문 효부로 효행과 선행을 몸소 실천해 젊은 세대와 이웃에게 본보기가 되는 공로로 수상하게 된다.
강정심(64세, 여) 외 3명은 요양병원 내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목욕 봉사활동, 말벗 지원까지 남다른 봉사활동으로 경로효친 사상을 확산하는 데 이바지한 공로 등으로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어버이날 행사를 대면으로 개최하게 돼 참으로 다행스럽다”라며, “대구시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단절된 어르신들의 사회관계망과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