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그룹이 국내 자생식물인 ‘토종 수국’으로 미용과 건강을 모두 잡았다.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바이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국잎열수(熱水)추출물’에 대한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수국잎열수추출물의 가장 큰 특징은 한가지 성분으로 피부건강과 체지방 감소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는 3중 복합 기능성 원료라는 점이다.
이번 심사에서 수국잎열수추출물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인체적용시험결과 수국잎열수추출물을 복용할 경우 체중, 체질량지수(BMI), 체지방률 등 총 9가지 항목 감소가 관찰됐다.
앞서 지난 2020년 5월에도 수국잎열수추출물의 2가지 기능성에 대해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획득했다. 앞서 인정받은 기능성은 ‘피부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음’과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으로부터 피부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다. 이론상 추출물 600㎎을 섭취하면 3가지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다.
수국입열수추출물은 피부건강 효능까지 합치면 총 19가지 지표에 걸쳐 개선 효능이 확인됐다. 수국잎열수추출물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도 선정됐다. 또 국내 특허 4건, 해외 특허 1건, 국제 SCI급 저널에 총 6건의 논문을 등재하는 성과도 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수국잎열수추출물의 원료 상표명을 '리세린지'로 정했다. 아름다움을 돌려 준다는 의미의 ‘Re’와 수국의 학명인 ‘Seringe’를 합친 말이다. 수국잎열수추출물을 함유한 건기식은 5월 초 고객사를 통해 홈쇼핑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박정욱 코스맥스바이오 대표는 “수국잎열수추출물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H&B(헬스앤뷰티)를 모두 잡은 소재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자연에서 찾은 기능성 소재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사와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