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지방선거]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 "읍·면지역 미니신도시 건설, 나성동 백화점 복합개발"

2022-05-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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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 선거캠프

내달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와 경선을 거쳐 세종시장 후보로 결정된 이춘희 예비후보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약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이춘희 예비후보는 "배선호 후보님의 청년, 문화, 복지와 조상호 후보님의 문화, 경제 공약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다양한 정책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세종시를 완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공약으로 △읍·면지역 2개 미니신도시 건설 △2생활권 나성동 백화점 부지 복합개발 △행복도시~조치원 구간 새 도로 개설 등 3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주거안정을 위한 읍·면지역에 2개의 미니신도시 건설과 시민 누구나 내집을 가질 수 있도록 넉넉하게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미니신도시는 100만m²규모로 토지확보 용이성과 행복도시와 연계성, 기반시설 공급 등을 고려해 두 곳을 선정해 개발하고 신도시마다 인구 2만명이 거주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을 각각 1만호를 공급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신속하게 계획을 수립해 토지를 매입한 뒤 땅값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개발방식은 공공개발과 민관공동개발 방식 등을 두루 검토한다는 것.

조치원읍 제1선거구에 출마한 서금택 세종시의원 예비후보가 내세운 북부권역 임명직 행정구 설치와도 큰 틀에선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읽혀진다.

이 후보는 "제1미니신도시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에 따라 세종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및 유관단체 등을 집적화하고, 제2미니신도시에 자동차, 가구, 인쇄‧출판, 공구상가 등 비도심형 산업을 배치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주차장으로 방치되고 있는 나성동 부지를 복합개발해 백화점을 비롯해 문화와 위락‧호텔‧엔터테인먼트 등을 유치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도시계획 권한을 이관받아 다양한 기능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을 탄력적으로 수립한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행복도시~대전, 행복도시~조치원은 출·퇴근 시간은 물론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이 설치되면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신규도로 건설 계획을 행복도시건설 기본계획 및 개발계획과 2040세종도시기본계획에 반영, 도로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행복도시와 인접도시 간 교통난을 해소하고 행복도시~대전, 행복도시~조치원 구간에 새로운 도로를 개설한다는 공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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