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재건축이 0.01% 떨어져 5주 만에 하락 전환했고,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기대감으로 용산구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용산(0.12%) △구로(0.08%) △서초(0.08%) △도봉(0.05%) 등의 순으로 올랐다. 반면 △강동(-0.11%) △강북(-0.09%) △노원(-0.06%) △강남(-0.03%)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1기 신도시가 상승세를 견인하면서 0.01% 올랐다. 지역별로는 △일산(0.10%) △김포한강(0.04%) △분당(0.02%) △중동(0.02%) △산본(0.01%)이 오른 반면 △동탄(-0.01%)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이번 주 보합(0.00%)을 나타냈다. △시흥(0.02%) △안양(0.02%) △이천(0.02%) △광명(0.01%) △김포(0.01%) △남양주(0.01%) △성남(0.01%) 등이 오르고, △의왕(-0.05%) △파주(-0.03%) △화성(-0.01%) △수원(-0.01%) △인천(-0.01%)은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그동안 이어지던 하락세가 멈추고 보합(0.00%)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랑(0.17%) △성동(0.14%) △용산(0.14%) △도봉(0.11%) △서초(0.10%) 등이 올랐고 △강동(-0.20%) △강서(-0.18%) △강남(-0.08%) △성북(-0.06%) 등은 떨어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1%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규제 완화에 있어 신중론이 확대되면서 일부 지역은 다시 관망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새 정부의 뚜렷한 정책 방향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러한 혼조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규제 완화로 개발 기대감이 높은 곳은 거래 움직임이 이어지는 것과 달리 일부 지역은 급매조차 거래를 망설이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